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봉중근이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명단에서 LG 좌완투수 봉중근을 경찰야구단 장원준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봉중근은 지난 12일 KBO가 발표한 제 3회 WBC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봉중근은 2009년 열린 2회 대회에 참가해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 대상이 일본이었기에 '봉의사' 혹은 '일본킬러'로 불리기도 했다.
예비 명단이 발표됐을 때만해도 봉중근은 출전에 의욕을 보였지만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고 사퇴 뜻을 밝혔다. 결국 예비명단에서 제외됐다.
봉중근의 자리는 장원준이 대신한다. 2011년까지 롯데 주축 선발로 활약한 장원준은 올시즌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했다. 퓨처스리그에서 6승 4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대표팀이 좌완 가뭄인 상황에서 장원준이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LG 봉중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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