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안경남 기자]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감독이 대구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대구는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최종전서 0-1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대구는 16승13무15패(승점61점)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브라질 출신의 모아시르 감독은 대전과의 경기를 끝으로 대구를 떠난다. 대구는 모아시르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당성증 수석코치를 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아시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치열한 경기였다. 대전이 역습상황서 기회를 잘 살렸다. 대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최종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경험한 모아시르 감독은 “수준 높은 리그다. 질서나 대회 운영 방식이 잘되어 있다”고 K리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구에 대해선 “이전의 대구는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지만, 올해는 대구만의 색깔을 잘 살린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모아시르 감독은 “부상이 많았다.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아시르 감독과 같이 대전을 떠나게 된 유상철 감독에 대해선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 하지만 겉으로 봐도 프로페셔널한 점이 느껴진다. 그 역시 대전을 떠난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마지막으로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당분간은 쉬고 싶다”고 말했다.
[모아시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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