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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1일 인천 도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을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2위 대한항공은 5승 3패로 승점 16점이 됐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에 이동 거리도 길어서 피곤했는데, 오늘 졌으면 완전히 밑으로 쳐질 수 있는 위기였다"며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의 원인이 됐던 강한 서브에 대해서는 "욕심은 버리고 범실을 줄이면서 좋은 리듬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 한선수의 서브는 감기는 서브가 아니고, 코스가 좋기 때문에 받기 까다롭다.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범실을 줄이는 서브를 해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다가올 삼성화재와의 1,2위 대결에 관해 묻자 신 감독은 "평소대로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가운데는 경민이가 있어 좋아졌는데, 사이드가 마틴을 빼면 강한 편이 아니다. 끝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잘 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만 LIG손해보험의 이경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이 대단하다. 대한항공 선수들도 대단했다. 결정적일 때 서브로 점수를 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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