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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버하우젠(독일)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다른 멤버들의 연기 도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각) 독일 오버하우젠 투르비네할레에서 김준수의 월드투어 피날레인 독일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온 1800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김준수는 공연에서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피버(Fever)', '사랑이 싫다구요' 등 자신의 솔로곡과 '마지막 춤', '나는 나는 음악',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등 뮤지컬에서 선보인 곡들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2시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는 "처음에는 솔로로서 홀로서기를 한다는 게 좋은 성과로 비쳐져야 하는 부분이라 각자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그만큼 저나 멤버들 모두 서로를 믿었다"며 "서로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뿌듯하다. 제가 그런 멤버들의 일원이란 게 자랑거리"라고 밝혔다.
특히 김준수는 "다른 멤버들이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드라마가 의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해줘서 사실 너무 놀랐다. 지금까지 아이돌이 연기했을 때의 좋지 않은 시선들을 보고, 혹시 우리 멤버들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대견하게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다른 멤버들도 자신의 노래를 평소에 즐겨 듣는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게 고맙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데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향후 JYJ 앨범 계획에 대해선 "2013년 중반기가 될 것 같다. 상반기는 개인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데뷔 첫 솔로 앨범 '타란탈레그라'를 발표한 김준수는 태국, 홍콩 등의 아시아 6개 도시, 미국, 멕시코, 칠레, 브라질 등의 북남미 5개 도시 그리고 유럽의 독일까지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을 가진 가수 김준수.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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