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 한일대항전 첫날 완승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이 여자프로골프 한일전 첫날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345야드)에서 열린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1라운드에서 5승1패로 일본을 완파했다.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한국은 두 선수가 각자 경기를 해 더 좋은 성적으로 대결하는 포볼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 10-2로 일본에 크게 앞섰다.

포섬 경기에서는 박인비(24)-유소연(22·한화) 조가 첫 주자로 나서 유리-바바 유카리 조를 만나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전미정(30·진로재팬)-이지희(33) 조가 류 리쓰코-이세리 미호코 조에게 마지막 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섰다. 마지막 최나연(25·SK텔레콤)-김자영(21·넵스) 조는 요시다 유미코-나리타 미스즈 조에 4홀차로 승리를 챙겼다.

포볼 경기에서는 김하늘(24·비씨카드)-이보미(24·정관장) 조와 신지애(24·미래에셋)-양희영(23·KB금융그룹) 조가 승리를 거뒀고, 허윤경(22·현대스위스)-양수진(21·넵스) 조는 와카바야시 마이코-모리타 리카코 조에 1홀차로 아쉽게 패하며 이날 유일하게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싱글 스트로크 매치 12경기가 열린다.

[박인비(왼쪽)-유소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KLPG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