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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한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강현민(최시원)이 이고은(정려원)작가에게 강력히 수정을 요구했던 바다수영 신의 촬영을 울며 겨자먹기로 마쳤다.
현민과 성민아(오지은) 두 주연배우의 신경전과 와타나베(전무송)의 아들 겐지(장현성)의 투자금 반환 요구 등에 당면해 좌초위기에 놓여있는 '경성의 아침'이 현민의 입수로 드디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경성의 아침'은 '드라마의 제왕'에서 앤서니(김명민)와 이고은 작가가 만들고 있는 드라마 속 드라마다.
최근 강원도 인구 해수욕장 부근에서 진행된 촬영은 극중 '경성의 아침'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최시원이 멋지게 바다수영을 하면서 해안가로 들어오는 장면이었다. 영상의 기온이었지만 모래가 날릴 정도의 매서운 바닷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를 밑돌고 있었다.
입수하기 전 최시원은 "왜 엄마가 보고 싶지? 날씨 좋죠? 너무 따뜻한 거 같아요"라고 농담을 하는 등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어 그는 홍성창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닷속으로 입수했다.
수평선 방향으로 거침없이 나아간 후 되돌아 오는 장면을 수차례 촬영한 최시원은 제작진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이 사진을 꼭 장항준 작가에게 보여 드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의 입수를 옆에서 지켜본 성민아 역 오지은은 "추운 겨울날 바다에 들어가는 신을 촬영한 적이 있어서 얼마나 추운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최시원에게 앞으로 함께 촬영할 일이 많으니 몸관리 잘 할 것을 당부하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드라마의 제왕'은 와타나베 그룹의 새 회장인 겐지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앤서니가 어떻게 이번 위기를 넘길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시원의 겨울 바다 수영장면은 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겨울 바다에 입수한 최시원.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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