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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이 여자프로골프 한일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열린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둘째 날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에서 5승3무4패를 기록했다. 전날 5승1패로 승점 10점을 얻은 한국은 종합 승점 23-13으로 일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모두 일본을 제압하고 대회 2연속 우승일 이어갔다. 역대 전적에서도 6승2무3패로 우위를 더욱 굳혔다.
경기 초반에는 일본의 반격으로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1경기 이보미(24·정관장), 2경기 한희원(34·KB금융), 4경기 김하늘(24·비씨카드), 6경기 양희영(23·KB금융)이 일본에 패배했고, 3경기 전미정(30·진로재팬)과 5경기 김자영(21·넵스)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2-12 동점이 됐다. 하지만 7경기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모리타 리카코를 4타차로 여유있게 꺾으면서 다시 앞서 나갔고, 9경기 박인비(24), 10경기 유소연(22·한화), 11경기 최나연(25·SK텔레콤), 12경기 신지애(24·미래에셋)가 4승을 합작해 일본을 따돌렸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승리로 우승상금 3900만 엔(약 5억 원, 1인당 300만 엔)을 획득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LPGA 4인방 박인비, 유소연, 신지애, 최나연은 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200만 엔(약 2600만 원)의 상금을 나눠가지게 됐고, MVP를 수상한 박인비는 100만 엔(약 1300만 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박인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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