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프로팀도 문제 없다. '우승후보' 상무가 4강에 안착했다.
상무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8강전에서 KT를 83-72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상무는 윤호영, 기승호, 강병현, 허일영, 박찬희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해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무는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뽐냈다. 허일영이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강병현이 18득점, 박찬희가 16득점, 윤호영이 15득점을 올렸다. 기승호도(9득점)도 득점 지원에 가세하며 상무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KT는 김현민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장재석(14득점)이 골밑 대결에서 윤호영, 기승호 등 선배들에게 밀리며 경험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상무는 2쿼터에서만 9득점을 적중한 허일영과 6득점을 기록한 박찬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윤호영, 허일영 등 리바운드 싸움에 앞장 서며 2쿼터에서만 공격 리바운드 4개를 따내는 등 같은 시간 동안 총 리바운드 3개를 잡는데 그친 KT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KT는 4쿼터 초반 조동현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스틸을 한 후 득점에 성공, 53-58 5점차로 접근했다. 그러나 상무는 곧바로 강병현의 점프샷이 적중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골밑에서 장재석의 슛이 불발돼 다시 한번 상무에게 기회가 가자 강병현이 3점 라인을 밟고 외곽슛을 성공시켜 62-53 9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KT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현민이 가로채기 후 파워 덩크를 꽂으며 66-71 5점차로 쫓아왔다. 경기는 종료 2분대로 접어 들었고 상무는 허일영이 3점포를 적중시켜 76-68로 달아났다. 이후 KT가 이렇다할 추격을 하지 못해 결국 승부는 상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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