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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떠나는 나영석PD, "난 아직 젊다…안주 대신 도전"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 결국 CJ E&M으로 이적한다.
4일 오후 나영석 PD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CJ E&M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PD는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아직 젊기도 하고, KBS도 좋은 직장이지만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함께 일했던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 등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어서 CJ E&M으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에는 CJ E&M 이적설을 부인했던 나 PD는 1년여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 "그때는 이적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1박2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이후 프로그램을 끝내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CJ E&M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 PD는 "사실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다. 요즘은 장르의 구분이 없어지는 시대라 드라마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나 PD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연출을 맡으며 스타 PD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 2TV '인간의 조건'에 기획에 참여했으며 '1박2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자신의 에세이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를 출간했다.
[CJ E&M으로 이적하는 나영석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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