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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조안과 기태영이 초겨울 얼어버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멜로드라마로 돌아온다.
조안과 기태영은 오는 9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극본 황민아 연출 백상훈)에 출연한다.
조안은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오월 역을 맡았다. 오월은 품성이 따뜻하고 씩씩하지만 짧았던 사랑이 말없이 끝나버린 후 마음이 겨울에 머물러 버린 여자다.
기태영은 사려 깊고 자신보단 타인에게 배려가 깊은 동훈 역을 맡았다. 동훈은 자신과 싸우고 돌아가다 사고로 3년째 식물인간인 그의 옛 연인 수진으로 인해 지쳐있던 마음을 오월을 만나 위로받는 남자로 등장한다.
'오월의 멜로'는 지금은 폐선된 경춘선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그린 정통 멜로극이다. 이는 드라마 스페셜 단막 시즌 3에서 준비된 24편의 작품 중 22번째 작품이다.
조안은 "시놉을 보니 서정적이고 착한 오월의 느낌이 좋아 캐스팅에 응하게 됐다"며 "특히 오랜만에 접하게 된 멜로대본이 와닿았다. 짧은 촬영기간이었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여주인공 오월로 지내며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기태영 역시 "정통멜로극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연기에 목말라있었던 차에 이번 단막의 출연은 단비같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안과 기태영의 정통멜로극 '오월의 멜로'는 오는 9일 밤 11시 45분 방송된다.
['오월의 멜로'에 참여한 조안과 기태영.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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