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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촬영이 출연료 즉각 지급을 요구하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제작 거부로 중단됐다.
한연노 관계자는 8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늘(8일) 3시를 기준으로 '대풍수'의 촬영이 중단됐다. 현재 '한연노' 관계자들이 촬영장을 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연노 측은 같은 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방영 후 연기자들에게 단 한 번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며 제작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연노 측은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계속 촬영이 진행된다면 출연료를 떼이는 게 명약관화하다는 판단 하에 명백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촬영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연노는 '대풍수'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지성, 지진희, 송창의, 김청 등 주·조연급 배우들 대부분을 조합원으로 하고 있다.
한연노의 김준모 사무총장은 "촬영한지 두 달이 넘어가도록 출연료를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풍수'의 외주제작사 크레아웍스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항의로 촬영이 중단 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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