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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 축구 다롄 스더의 수비수 장야오쿤(30)이 한국 축구 K-리그 입단 가능성에 관해 입을 열었다고 중국 매체에서 전했다.
장야오쿤이 현재 한국 K-리그 구단과 입단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는 팀을 갈망하고 있다고 시나스포츠가 9일 보도했다.
중국 다롄 스더에서 10년 이상 뛰어온 국가대표 출신 장야오쿤은 본인이 주장으로 있는 팀이 매각을 앞두면서 현재 자유계약선수 신분. 동료 주팅은 최근 우한 줘얼에 입단했고 장 선수는 일단 중국 타구단행을 보류한채 한국행의 길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밝혔다.
중국 언론은 전반적으로 장 선수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만큼 조심스런 논조로 한국행 가능성을 전한 가운데 "장야오쿤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될 팀을 갈망한다"며 뉘앙스를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전 시티즌 구단에서 장 선수에 우선적인 애정을 표명하며 다롄을 방문해 교섭을 벌이고 있고 장의 팀내 공헌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 울산 구단에서도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보도됐다.
중국 언론은 전북 현대가 펑샤오팅, 완허우량과 황보원에 과거 뛸 기회를 준 적이 있어 중국선수들에게 친숙한 편이고 수비 진영을 보충할 요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울산 역시 이근호, 곽태휘의 공백을 메울 일꾼이 팀에 필요하지 않겠냐는 것.
하지만 장야오쿤은 중국언론에서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고 말할 수도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 "종합적으로 몇몇 조건을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선수는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두 가지는 선수 대우와 팀의 상황이다"며 'AFC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는 팀을 원하느냐'는 매체 질문에 "이 나이는 그런 단계를 넘어섰다.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팀의 전체 상황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다롄 장야오쿤, 공헌할 강팀 갈망. 사진=시나스포츠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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