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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와 신예 밴드 버스커버스커, 올해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까?
오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2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MMA)에서 싸이와 버스커버스커가 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로 다른 이유로 나란히 시상식 불참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각각 다관왕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차 투표를 통해 'MMA' TOP10이 발표되고 아티스트상, 신인상, 앨범상, 글로벌 아티스트상 등 부문별 수상자 선정을 위한 2차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TOP10 명단에 오른 이들은 이미 온라인 투표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넷 '슈퍼스타K3'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는 감성적인 노랫말과 어쿠스틱한 포크 스타일의 음악을 기반으로 1집 '벚꽃 엔딩'과 '여수 밤바다' 등으로 올 상반기를 강타했다. 특별한 방송출연 없이도 신인으로선 드물게 음원시장에서 롱런했지만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이하 MAMA) 불참을 비롯해 활동 자체에 중단을 선언한 터라 시상식에서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6월 1집 마무리 앨범을 끝으로 무기한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멤버별로 자유롭게 개별활동마저 보이자 이로 인해 최근 멤버 불화설, 해체설 등이 일기도 했다.
싸이 역시 우여곡절 끝에 'MAMA'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올해 더이상은 국내에 귀국할 계획이 없음에 따라 연말 시상식 역시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현지 연말 콘서트 및 각종 행사에 참여 중인 싸이는 지난 7월 15일 발매한 '강남스타일'로 말춤 신드롬을 일으키며 5개월 넘게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빼곡하게 잡힌 현지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불참 확실시에도 불구하고 현재 버스커 버스커는 TOP10 선정에 이어 MMA 앨범상 온라인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싸이도 TOP10 외에 글로벌 아티스트상 온라인 투표 2위에 올랐으며 이 부문은 유튜브 조회수가 40%나 반영되는 만큼 온라인에서 단연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싸이의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MMA는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시상식이자 마지막 시상식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며, 저작권보호센터 클린사이트가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MBC 뮤직, MBC 에브리원 등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를 통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MMA 불참 유력에도 불구하고 수상 경쟁을 벌이게 된 싸이(왼)와 버스커버스커. 사진 = MMA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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