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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대선개표방송 '선거2012' 팀이 "선거방송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MBC 대선개표방송 '선택2012'의 기자간담회가 10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선거방송기획단의 황헌 단장을 비롯해 유재용 부장, 신동호 아나운서, 이언주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방송기획단의 유재홍 부장은 "파업 등으로 인해 어려운 사정이었지만 전력투구해서 대선방송을 준비해왔다. '선거방송은 역시 MBC'라는 자부심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유 부장은 "총선 선거방송 당시에는 파업으로 MBC의 역량을 보여줄 수 없었다. 당시에는 출연자를 구하기도 힘들어 예능 중심으로 선거 방송을 진행했다"라며 "그래서 직전의 총선 선거방송과 비교는 어렵지만, ‘다른 대선 방송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선거방송기획단의 황헌 단장도 "'이번 선거방송이 무엇이 제일 달라졌냐'라고 묻는다면 방송을 직접 보시라고 말하겠다. 오랜 시간 지켜보는 선거방송인만큼 시청자의 가독성을 높였다. 보기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택2012' 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MBC는 최신의 방송기술을 집약한 역동적인 그래픽 화면을 준비했다.
또 MBC는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과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퀴즈, 인증샷 등 유권자의 방송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MBC는 개그맨 박명수의 진행으로 꾸며질 광화문 야외무대를 통해 선거 방송의 예능적 재미도 더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으로 황헌 단장은 "가장 업그레이드 된 선거 방송을 만들고 있다. 명성을 되찾는 무대가 되겠다. 지켜봐달라"며 시청자를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MBC의 대선개표방송인 '선거2012'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권재홍, 배현진, 신동호, 이언주, 황헌 등의 진행으로 방송된다.
[MBC 대선개표방송 '선택2012'의 진행을 맡은 권재홍, 배현진 앵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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