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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윤계상이 갑작스런 지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계상은 지난 7일, 도쿄 히비야 공회당과 8일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은 '아듀 2012'란 타이틀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는 일본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준비한 특별한 자리다.
윤계상 소속사 에이리스트에 따르면 도쿄 팬미팅 첫날 오후 5시 20여분경, 시작 전 히비야 공회당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의 여파로 도쿄에도 4.0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팬미팅 시작 시간이 15분 정도 지연됐지만 윤계상을 보러온 팬들은 동요하지 않고 공연 진행자의 지시를 따라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윤계상 역시 3년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는 만큼 일본어로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윤계상입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오랜만에 찾아뵙기 위해서 기다렸는데 지진으로 인해 혹시라도 이 만남이 무산되면 어떻게 하나 대기실에서 마음 졸였습니다. 다행히 큰 탈없이 지진이 지나가서 이렇게 여러분을 뵐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고 말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윤계상은 god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가수와 배우로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에 관련된 제작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줬다.
에이리스트 관계자는 "지난 3~4년간 일본에서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여전한 것 같다. 아마도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지붕뚫고 하이킥', 영화 '집행자', '풍산개'를 통해 활동하는 모습이 일본에도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일본 팬미팅을 가진 윤계상. 사진 = 에이리스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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