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유감스럽고 용인할 수 없다”며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예고한 지점에 낙하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12일 “북한 미사일이 상공에서 3개로 분리해 모두 북한이 예고하고 있던 낙하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방송은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 미사일이 오전 10시1분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한 뒤, 오전 10시 5분쯤 필리핀 동쪽 300㎞ 지점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의 일부로 보여지는 것이 오전 9시 58분쯤 한반도의 서쪽 약 200㎞ 해상에 추락했고, 9시 59분쯤 한반도 남서쪽 약 300㎞ 거리 동중국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서해에 배치된 세종대왕함이 처음 포착했으며, 9시 51분경에 발사가 이뤄졌고, 52분에 1단이 분리 됐으며, 53분에 백령도 상공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58분경 오키나와 서쪽을 통과하면서 이지스함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 성공여부를 분석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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