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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보컬그룹 더 씨야(송민경 오연경 성유진 허영주)는 지난달 12일 '굿 투 씨야(Good To Seeya)'로 데뷔한 신인 보컬그룹이다. 더 씨야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한 때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씨야를 본 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씨야의 소속사였던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보컬그룹의 명맥을 잇기 위해 더 씨야를 다시금 기획했다.
더 씨야는 지난 2011년 1월 씨야가 해체한지 약 22개월만에 다시 탄생했다. 티아라나 갱키즈같은 퍼포먼스형 걸그룹이 아닌, 온전히 보컬로 승부하고자 만들어진 팀이 더 씨야다.
과거 제이비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활동했던 송민경과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성훈과 듀엣으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오연경,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3년 넘게 연습생으로 지냈던 성유진과 허영주가 모여 더 씨야로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
"저는 솔로를 해봐서 이번 활동이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정말 떨리더라고요. 그래도 멤버들이 있으니까 많이 의지가 돼요. 옛날에는 가수로서 성공하고 이름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욕심도 생겨요. 동생들도 있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최고 보컬그룹이 될 거에요"(송민경)
"사실 저는 가수를 안 하려고 했었어요. 준비를 하면서 정말 힘든 일이 많았거든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영주언니가 용기도 주고, 손을 내밀어 줘서 더 씨야에 들어오게 됐어요. 안 했으면 모를까. 한 번 시작했으니까 열심히 해야죠"(오연경)
"정말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목소리로 말하고 싶었는데,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쉽지는 않았어요. 좌절도 많이 하고 그만두고 싶었지만 드디어 꿈을 이뤘네요. 그런만큼 최고의 보컬그룹이 될거에요"(성유진)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을 꿈꿨어요. 그래서 과도 뮤지컬학과에 진학한 거구요. 뮤지컬을 공부하면서 노래하는 것에 대해 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랬동안 하고 싶었던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해요"(허영주)
이같이 당찬 포부와 기쁨을 전한 더 씨야지만, 그만큼 활동에 부담도 가지고 있었다. 리더인 송민경은 더 씨야의 전신인 씨야의 이름을 쓰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하면서도 책임감 섞인 부담감을 표현했다.
"부담스럽죠. 씨야라는 이름이 가진 브랜드 가치가 있으니까요. 저희는 아직 신인인데, 그에 비해 이름이 큰 게 사실이에요. 대중들이 더 잘 기억해 주시고 친근하게 생각해 주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죠. 5층부터 올라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그것만큼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씨야를 넘어서는 그룹이 될 거에요. 적어도 이름에 갇히지는 말아야죠. 열심히 활동해서 씨야가 생각나지 않는 더 씨야가 될게요"
[더 씨야. 사진 =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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