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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가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내한 기자간담회에 공동 연출을 맡은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 배우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가 참석했다.
짐 스터게스는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며 "미래의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으로 4개월 정도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변호사 어윙과 스코틀랜드인 역 외에도 미래 서울의 반란군 장교 장혜주 역을 맡아 배두나와 호흡을 맞췄다.
이어 "그 역할을 해봐서 한국에 애정을 느끼고 있다. 영화를 찍을 때 런던과 스페인을 배두나씨에게 구경시켜줬는데 이제는 배두나씨가 구경시켜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 소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 조각처럼 얽혀 각기 다른 장르적 재미를 안기는 작품이다.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며 첫 방한한 짐 스터게스 외에도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새런든 등이 출연한다. 러닝타임 172분. 청소년 관람불가. 내달 10일 국내 개봉.
[배우 짐 스터게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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