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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인터넷방송 손바닥tv가 12월 말 폐지될 전망이다.
14일 한 방송 관계자는 "손바닥tv가 12월 말 문을 닫는다. 제작비에 비해 수익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너무 앞서 갔던 것이 손바닥tv의 문제였다. 시청자가 3G나 와이파이 망을 통해 프로그램을 찾아 볼 수 있는 기반이 덜 갖춰져 있는데 그것을 수익 모델로 택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손바닥tv 프로그램의 출연자 측 관계자도 "폐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직 정식으로 통보 받은 건 없다"면서 "추후 촬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폐지설에 대해 손바닥tv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MBC 자회사 MBC C&I가 제작하는 손바닥tv는 지난해 12월 2일 개국했다. 스마트기기 전용 방송을 표방해 "3G∙4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다"는 포부로 최일구 앵커, 이상호 기자, 개그맨 박명수 등이 진행자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일부 프로그램의 폐지 과정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손바닥tv 포스터. 사진 = 손바닥tv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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