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살 오징어, '캘리포니아 해안가에 떼죽음'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미국 자살 오징어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안가에서 일명 왕오징어로 불리는 훔볼트 오징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탠포드 대학 홉킨스 해양 연구소 대학원생 한나 로슨은 "훔볼트 오징어는 육지와 인접하지 않은 넓은 바다나 수심이 200m 이상인 해저에 서식한다.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오징어들이 물 밖으로 나와 해안가로 도망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훔볼트 오징어는 평균 크기가 6피트(약 183cm)정도 이며, 무게는 100파운드(약 45kg)나 나가는 큰 오징어다. 이번에 발견된 미국 자살 오징어는 일반 홈볼트 오징어보다 작은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해안가에서 보기 힘든 훔볼트 오징어가 해안가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카운티 해안가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오징어.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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