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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위기의 아스날이 ‘전설’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에 SOS를 보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들은 14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지분의 29%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셔 우스마노프(러시아)가 앙리의 코치직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스마노프는 “아르센 벵거 감독과 스티보 보울드 수석코치의 사이가 좋지 못하다. 현재의 부진을 끊기 위해선 벵거를 믿고 도와줄 코치가 필요하다”며 그 인물로 앙리를 꼽았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서 활약한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아스날 무패우승을 지휘했고 리그 득점왕을 4차례나 차지했다. 우스마노프는 “이제 앙리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줄 시간이 됐다. 그가 코치로 아스날로 복귀하는 것이 지금의 문제를 풀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브스 선정 2012년 러시아 최고 갑부로 선정된 우스마노프는 철광석 공급업체 메탈로인베스트의 창립자이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주주이기도 하다. 그의 자산은 무려 181억달러(약 21조원)로 알려져 있다.
[티에리 앙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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