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선발 마운드를 시즌내내 지킨 윤희상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6일 윤희상을 포함한 선수 41명과 2013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윤희상은 올해 연봉 4500만원에서 8500만원 인상된(인상률 189%) 1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28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SK는 "윤희상이 올 시즌 내내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김광현이 기록한 225%(4000만원→1억 3000만원)에 이어 팀 역대 두 번째 인상률이다.
윤희상은 계약을 마친 뒤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개근상 같은 상을 하나 받았으면 했는데,구단에서 그 상을 연봉으로 챙겨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부상 없이 선발로테이션을 잘 지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정권과는 2억 500만원(1000만원 인상)에, 방출의 아픔을 딛고 팀 마운드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 박정배와는 5600만원(3000만원 인상)에 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정상호는 1억 3000만원에 동결했으며 조동화는 9000만원(2000만원 삭감)에, 전병두는 1억 1000만원(3000만원 삭감)에 각각 재계약을 완료했다.
SK 와이번스는 이들을 포함해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41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재계약률 69.5%).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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