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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톰 크루즈 주연의 신작 영화 '잭 리처' 시사회가 연기됐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각) 배급사 파라마운트가 총기난사 사건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잭 리처'의 시사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라마운트사는 "코네티컷에서의 끔찍한 비극으로 인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피츠버그에서 예정된 '잭 리처' 시사회를 연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을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미국 전역이 총기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가운데 시사회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의 일정 연기로 인해 당초 내달 10일로 예정된 톰 크루즈의 내한 일정에도 변경 가능성이 생겼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 홍보차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내한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한 스타가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공식일정으로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국내 영화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지난 6월 미국 한 극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일본 프로모션 등 해외 일정이 취소된 이력으로 미루어 톰 크루즈의 6번째 내한 일정에도 불통이 튈 가능성이 보인다.
[배우 톰 크루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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