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0주년을 맞이한 홍명보 자선경기서 사랑팀이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주최로 1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Dream Match 2012서 최용수 감독이 이끈 사랑팀이 8-7로 승리했다. 올해 자선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실내 풋살 형태로 진행됐다. 추운 겨울 날씨 때문이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20분씩 치러졌다.
전반전 흐름은 팽팽했다. 초반부터 골이 터지며 경기장 열기를 달궜다. 사랑팀은 송진형이 혼자서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송진형은 첫 골을 넣고 최용수 감독의 뱃살텔리 세리머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선 희망팀에선 오재석, 김민우, 김영권이 골고루 골 맛을 봤다. 오재석은 서경석의 화살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전반전은 3-3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골 잔치는 계속됐다. 사랑팀에선 김종국을 내보냈고, 희망팀에선 구자명을 투입했다. 사랑팀은 김종국이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희망팀은 서경석이 골을 넣었다.
양 팀 모두 또 다시 교체로 변화를 줬다. 사랑팀은 2002월드컵 스타 안정환, 김남일이 동시에 투입됐고, 희망팀에도 김태영, 박건하를 내보냈다. 안정환은 추가골을 넣은 뒤 반지 세리머니로 흥을 더했다. 그러자 희망팀에선 구자명이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사랑팀의 안정환이 경기 종료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8-7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총 15분간 코치팀과 선수팀의 대결로 펼쳐진 번외경기에선 홍명보, 최용수, 김태영 등이 주축이 된 코치팀이 7-6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자선경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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