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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두 번째 대회인 2012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김혜윤(23·비씨카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8만달러(약 8590만원).
김효주는 2012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KLPGA 입회 2개월 11일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지난 1996년 미도파여자오픈에서 김미현(35)이 세운 역대 최단 기간 우승 기록(2개월 18일)을 일주일 앞당겼다.
이날 김효주는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혜윤과 공동 선두로 출발해 17번홀까지 각각 3타씩을 줄여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결정됐다. 김효주는 김혜윤이 더블보기로 주춤한 사이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 골프의 자존심인 펑샨샨(23·중국)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민영(20·LIG), 장하나(20·KT)와 공동 3위, 이정은(24·호반건설)과 윤슬아(26)는 6언더파 210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배경은(27·넵스)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8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언더파 212타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김효주. 사진 = KLPG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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