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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가 개최한 팬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아이유는 이날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에는 불참했다.
수험생 팬들 앞에서 아이유는 "사실 저는 수능시험을 안 봐서 고3이 저에게 힘든 건 없었다. 졸업하고 나서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재수를 선택했던 친구들을 언급한 뒤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괜히 미안하기도 했다. 또 수능이 끝나고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기도 하면서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는 팬들을 향해 "수능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 안 봐도 보일 정도"라며 "원하는 대학에 꼭 붙길 바란다. 혹시라도 재수를 하게 되는 분들도 한 번 마음을 잡았으면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정하고 들어갈 때까지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겨울에는 주로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겨울이 되면 잠이 많아 잔다. 최대한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최근 집 앞 놀이터로 나가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다는 아이유는 "따뜻한 방에 배 깔고 누워서 읽고 싶은 책 보기"를 겨울에 하고 싶은 일들 중 하나로 꼽았다. 아이유는 "요즘에 책을 많이 읽는다. 요새 책 선물이 많이 들어온다. 제가 예전에 책 읽는 걸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했더니 아직까지 책 선물을 많이 보내준다"고 전했다.
또한 만화 마니아라면서 "정말 좋아한다. 만화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집에는 만화 채널이 고정으로 돼 있다. TV를 자주 보진 않지만, 보면 거의 만화채널 위주로 본다"고 밝혔다.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싶다고도 말한 아이유는 "한 번 타봤는데, 재미있더라. 움직이는 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다칠 염려도 크게 없었다. 올해는 꼭 가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이유는 '너랑 나' 노래를 들려주며 자신을 만나러 온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수 아이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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