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선임 부산, '최우선 목표는 생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안병모 단장이 윤성효 감독 선임에 대해 생존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윤성효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부산 신임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부산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부산은 안익수 감독이 성남으로 떠난 가운데 지난 17일 윤성효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안병모 단장은 윤성효 감독 선임에 대해 "안익수 감독이 성남을 가게 된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시간이 별로 없었다"며 "내년이 K리그 역사상 가장 혹독한 시즌이 될 것이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생존"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임 감독은 실험적인 대학 지도자들을 제외하고 프로팀 감독 혹은 코치, 공백기가 많지 않은 인물 중에 선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안병모 단장은 "윤성효 감독은 수원에서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그런 경험들이 우리 구단의 미래를 살찌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도자는 주어진 환경과 하모니가 맞아야 한다. 가장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이 그 동안 박성화 감독과 안익수 감독 등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가 빈번해 팬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다"며 "그 바탕에는 우리팀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왕 결정된 이상 좀더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집에서 오냐오냐하고 키운 자식이 나중에 잘된다. 결과는 감독님이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 "그런 부문은 운동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팬들의 관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바라는 축구를 하기 위해선 선수들과 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직력있는 팀으로 팬들이 감탄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부산팬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운동장을 찾을 수 있는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효 부산 신임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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