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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체중감량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LA타임즈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는 그들의 신체를 바꾸기 위해 그야말로 투혼을 벌였다"라고 전했다.
영화 '레 미제라블'에 캐스팅 된 이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19세기 프랑스 시민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먼저 휴 잭맨은 36시간 동안 물 조차 마시지 않았다.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은 그는 오프닝 신에서 노예처럼 보여야 했다. 덕분에 그의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휴 잭맨은 "러셀 크로까지도 날 무서워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앤 해서웨이는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몸무게를 감량했는데, 역시 '아사 직전 수준'의 다이어트를 감행했으며 그 결과 11kg를 감량할 수 있었다. 거의 죽기 직전의 판틴을 더욱 완벽히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배우들의 노고에 대해 톰 후퍼 감독은 "그런 극도의 신체적 변화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분명히 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 전야개봉된 '레 미제라블'은 19일 전국 28만 38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휴 잭맨(왼)과 앤 해서웨이. 사진=UPI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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