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알몸 말춤' 공약 실천…공연 홍보 '논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공약을 실천했지만, 공연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라리사는 제18대 대선에 앞서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어 19일 치러진 대선의 투표율이 75.8%를 기록하며 라리사의 공약 실천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라리사가 주연으로 공연 중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3' 측은 라리사의 알몸 말춤 공약이 대학로 밖에서 진행될 경우 '공연음란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대신 '교수와 여제자3' 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8시 공연을 마친 후 두 차례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라리사는 실제로 20일 오후 공연을 가진 후 다른 배우들과 함께 알몸으로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라리사의 공약 실천이 결국 공연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인 것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알몸 말춤 공약을 실천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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