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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해적선의 마무리였던 조엘 한라한이 '빨간 양말'을 신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7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한라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은 한라한과 내야 유망주 브록 홀트를 받는 한편 우완투수 마크 멜란슨, 스톨미 피멘텔, 내야수 이반 데헤수스,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제리 샌즈를 피츠버그에 내준다.
한라한은 올 시즌 5승 2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으며 59⅔이닝을 던져 탈삼진 67개를 뽑아냈다. 지난 해에는 1승 4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승 17패 96세이브 평균자책점 3.74.
보스턴이 한라한과 함께 영입한 홀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92 타점 3개를 올렸다.
피츠버그로 건너가게 된 멜란슨은 불펜투수로 올해 41경기에 나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0에 그쳤다. 지난 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에 등판, 8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LA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던 데헤수스는 또 한번 팀을 옮기게 됐다.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05를 남겼다. 샌즈 역시 다저스에서 건너온 선수로 9경기에 출장, 타율 .174 타점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트리플A에서는 .296 26홈런 107타점을 올렸다. 피멘텔은 22살의 유망주로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한편 이날 보스턴은 FA를 선언한 유격수 스티븐 드류와의 계약도 공식 발표했다.
[보스턴으로 이적한 한라한.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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