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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故 휘트니 휴스턴이 사실은 사고사가 아닌 마약상인에 의한 타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현지시각) 경찰 출신으로 현재 사립 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폴 휴블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휴블은 언론을 통해 “휴스턴의 사망 후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녀의 죽음은 사고사가 아닌 명백한 타살이다”고 주장했다.
또, 휴블에 따르면 휴스턴은 마약상에게 150만달러의 빚을 지게 됐으며, 협박과 폭력에 시달렸다. 사고 전날 휴스턴은 마약상으로부터 코카인을 구입했으며,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2명이 객실로 들어가 그녀를 살해했다. 그는 고인의 사체에서는 몸싸움을 벌인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휴블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2명이 객실을 오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뒤, “현재 마약상인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FBI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2월 비벌리힐즈의 한 호텔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LA검시관은 사체에서 코카인과 신경안정제가 발견됐으며, 심장마비로 인해 욕조에 넘어진 뒤 익사했다고 결론지었다.
휴블은 이 같은 경찰의 발표에 대해 “경찰들은 휴스턴에 죽음을 충분하게 조사하지 않았다. 그녀가 사망한 베벌리힐즈 호텔에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故휘트니 휴스턴]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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