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공연 도중 팬 사망 소식에 ‘오열’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연우가 공연 도중 팬 사망 소식에 오열했다.

김연우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2 김연우 콘서트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운데 한 팬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이 팬은 김연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해 놨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던 것. 김연우의 공연 제작사에 따르면 이 팬은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우는 지난 23일 ‘본인사망 순직’이라는 문구가 적힌 채 공연장으로 반송된 이 팬의 티켓을 본 뒤 덤덤히 무대에 올라갔지만 가수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부르다 그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러 보였다.

김연우는 이날 “공연 중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좋은 곳에 가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차마 말을 잊지 못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또한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공연 도중 한 팬의 사망 소식에 눈물을 흘린 가수 김연우. 사진 = 딜라잇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