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는 2012년 한해 내내 드라마 풍년이었다.
4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넝쿨째 굴러온 당신'부터 막내들의 반란 '각시탈', 송중기의 재발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까지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이런 드라마 풍년은 한해동안 KBS 드라마국과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지만, '2012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기엔 힘들기만 했다. 이런 힘든 상황은 수상 후보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가 수상을 할지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 수상을 해도 아깝지 않을 쟁쟁한 후보들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화제를 일으킨 드라마를 나열해 보자면 먼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있고,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뿌렸던 '착한남자'와 가상의 영웅을 내세워 한국형 수퍼 히어로를 탄생시킨 '각시탈', 웰메이드 드라마로 친송을 받은 '적도의 남자'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들 중 그래도 '갑'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었다. '넝굴당'은 신인상을 시작으로 대상까지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배우만 해도 이희준, 오연서, 조윤희, 김상호, 윤여정, 유준상, 김남주와 작가인 박지은까지 수상하며 방송 당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 번째로 수상 부문이 많았던 작품은 '각시탈'. '각시탈'은 인기상을 시작으로 신인상, 조연상, 우수 연기상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송중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최우수 연기상에서 문채원과 송중기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과 이보영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2012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남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