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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3-2(25-19, 27-25, 23-25, 19-25,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9승 6패, 승점 24점이 되며 현대건설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1세트 외국인 선수 니콜의 공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니콜은 1세트에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9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에서는 백목화가 8득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혼자서는 힘이 부족했다.
2세트에서는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24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세트를 내줄 뻔 했던 위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27-27에서 니콜의 후위공격과 김선영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던 3세트에서 패한 뒤 흐름을 빼앗겨 4세트까지 내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어 5세트에 반격에 나서며 승리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은 도로공사는 8-5로 코트 체인지에 들어갔고,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44득점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상을 보였다. 니콜은 성공률에서도 50%를 웃도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고,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하나가 모자란 만점활약이었다.
외국인 선수 케이티가 빠진 인삼공사는 백목화가 30점, 이연주가 22점으로 버텼지만, 국내선수로 도로공사를 꺾기는 쉽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1승 14패, 승점 5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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