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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스완지시티가 새해 첫 경기서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티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그레엄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기성용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약 28분간 활약했다. 기성용은 후반 종료직전 그레엄의 동점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스완지시티가 초반부터 아스톤 빌라를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9분 라우틀리지가 선제골을 넣었다. 앞서 일대일 찬스를 놓쳤던 라우틀리지는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스완지시티는 미추, 그레임이 계속해서 아스톤 빌라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미추는 2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완지시티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결국 전반 막판 아스톤 빌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벤테케의 패스를 받은 바이만이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에도 스완지시티가 경기를 주도했고 아스톤 빌라가 역습을 노렸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기성용, 다이어를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 양상을 띠었다.
움츠리고 있던 아스톤 빌라는 후반 39분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벤테케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패배 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는 경기 막판 파상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그레엄이 문전 혼전 중에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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