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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2013년 새해 첫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개봉일인 새해 첫날 '타워', '레미제라블', '반창꼬', '호빗:뜻밖의 여정' 등 쟁쟁한 개봉작들과 겨뤄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또 2일 기준 '레미제라블'의 28.2%에 이어 22.7%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안착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인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색, 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개봉 후에는 플라잉 피쉬 떼, 빛을 뿜어내는 거대한 고래, 미어캣들이 사는 신비의 섬 등 소년 파이와 뱅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 3D 비주얼로 호평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오는 10일 개최 예정인 미국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기술상, 미술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3년 첫 개봉작인 '라이프 오브 파이'가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타워'와 뮤지컬 영화계의 흥행 신화를 다시 써 나가고 있는 '레미제라블'과의 경쟁에서 한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스틸컷.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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