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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첼시를 꺾고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QPR은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QPR은 첼시전 승리로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지난달 풀럼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QPR은 첼시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QPR은 첼시전서 볼점유율 42대 58, 슈팅수 8대 23으로 밀리며 고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QPR의 측면 공격수 라이트-필립스(잉글랜드)는 후반 32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이트-필립스는 타랍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지난시즌 QPR에 입단한 라이트-필립스는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QPR의 골키퍼 세자르(브라질)의 선방 역시 첼시전서 빛났다. 올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서 QPR로 이적한 세자르는 첼시전서 23개나 되는 상대 슈팅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QPR의 레드냅 감독은 "골키퍼 세자르는 오늘 수준이 달랐다"며 "팀에게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줬다"며 극찬했다.
지난시즌 첼시와의 홈경기서 승리를 거뒀던 QPR은 올시즌 첼시와의 두차례 맞대결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풀럼전서 올시즌 첫승을 거둔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QPR은 첼시를 꺾고 올시즌 원정경기 첫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QPR의 박지성은 첼시전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되어 6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팀 상승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QPR 레드냅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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