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봉중근, 이동현이 포스트시즌 진출 공약을 내걸었다.
최근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에는 최근 야구서적 '봉중근의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를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한 봉중근과 그라운드의 '몬스터' 이동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봉중근은 자신의 취미가 글쓰기라고 운을 떼며, 평소에 매우 감성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현은 "봉중근은 캠프에 가서 후배들 몰래 혼자서 드라마를 보고 눈이 퉁퉁 부을 때까지 운다"고 폭로해 봉중근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사실 나도 사랑 때문에 울어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가 보내온 "자신이 생각하는 천적은 누구?"란 질문에 봉중근은 SK 와이번스의 정근우와 두산 베어스의 김동주, 이동현은 SK 와이번스의 조인성을 꼽았다.
"현재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냐?"는 질문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2NE1의 산다라박이라고 밝혔다. 제시카를 좋아한다는 이동현은 "지난번에 제시카가 LG 트윈스 홈구장에 시구를 하러 왔는데, 실제로 봐서 정말 좋았다"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고, 봉중근 역시 "산다라박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만약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LG 트윈스가 진출하게 된다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냐는 질문에 두 선수는 봉중근의 '권총춤'과 이동현의 '말춤'을 합성한 '권총말춤'이라는 새 댄스를 선보이겠다며 이색 공약을 걸었다.
[LG 트윈스 이동현(왼쪽), 봉중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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