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소외계층과 문화 경험 나누고파" 무료 공연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노개런티로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의 자리를 빛낸다.

임형주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아프리카 케냐의 '지라니 합창단'과 한국의 '드림키즈 오케스트라'의 합동 신년 음악회에 찬조 출연한다.

임형주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 MC 및 스페셜 게스트로서 스페셜 공연까지 펼칠 예정이다.

임형주 측은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의 UN 평화메달 수상자로서 평소 소외 계층과 함께 많은 문화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그의 신념과 걸맞는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드림키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4월 창단된 저소득 빈곤층 아동 82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아프리카 케냐의 '지라니 합창단' 역시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 중 하나인 케냐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유소년들로 이뤄진 합창단이다.

임형주는 앞서 지난 2011년 5월 가정의달 특집 KBS 1TV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협연을 하며 '드림키즈 오케스트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어린이날 기념 청와대 초청공연에서 다시 한 번 협연 무대를 펼쳐 당시 참석했던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지난해 초에 열렸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독창회와 지난해 말에 열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독창회에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부모들 전원을 초대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노개런티로 소외 계층 아이들이 준비한 음악회에 출연을 결정한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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