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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발로텔리(이탈리아)의 행동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발로텔리와 만치니 감독은 지난 3일 훈련장에서 몸싸움을 펼쳤다. 당시 발로텔리는 팀 동료 싱클레어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그 장면을 지켜본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으며 격노한 모습을 보였다.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과의 몸싸움 이후 곧바로 훈련장을 떠났다.
만치니 감독은 5일 영국 데일리 미러를 통해 "발로텔리의 태클은 레드카드 두장을 받을 행동"이라며 "우리는 경기를 하고 있었고 발로텔리는 동료에게 킥을 했다. 발로텔리에게 훈련장을 떠나라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의 조끼를 잡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려 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와의 몸싸움 장면이 현지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선 "싸움은 없었다"며 "사진이 실제 상황보다 더 나쁘게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성을 잠시 잃었다"며 "발로텔리가 훈련장을 떠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악동 발로텔리를 인터밀란(이탈리아) 시절부터 지도해온 은사다. 그 동안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기행에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왔지만 이번 행동으로 인해 그 동안 참았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점쳐진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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