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30)이 삼성의 내외곽을 공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웰은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골밑과 외곽을 공략했다.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삼성을 68-54로 꺾고 2위 모비스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포웰은 이날 경기에 대해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갔는데,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자신감은 항상 있어서 다음 슛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님을 밝혔다.
과거에 비해 표정이 밝아 보인다는 말에는 항상 그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웰은 "난 항상 좋은 사람이었다. 항상 웃고 즐기고, 동료들과 웃으며 농구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상대에 대해 묻자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며 특유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포웰은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내가 하려는 플레이를 하는 것뿐이다. 슛을 놓치는 것은 내가 잘못한 것이지 수비에 막혀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 SK전 부진에 대해서도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안 좋았던 경기지만, 헤인즈가 수비를 잘 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이 안 좋은 날이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한편 4시즌 만에 다시 찾은 KBL에 대해서도 포웰은 자신이 받은 인상을 솔직하게 밝혔다. 포웰인 "올해 KBL에서는 유난히 신인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예전에 만났던 선수들도 좀 더 기량이 향상됐다. 전반적으로 리그의 질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새해 소망에 대해서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고 싶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웃으며 말하고는 인터뷰실을 떠났다.
[리카르도 포웰.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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