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KT의 4연승을 저지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6–7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동부는 11승 18패가 됐다. KT는 4연승에 실패하며 13승 16패가 됐다.
동부가 4연승이 끊긴 뒤 다시 2연승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력이 이제서야 본 궤도에 올라왔다. 김주성이 19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통산 8000득점을 올렸다. KBL 역대 4번째 기록. KT는 신인 장재석이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KT의 것이었다. KT는 장재석과 제스퍼 존슨이 내, 외곽에서 연이어 야투를 작렬했다. 조성민과 송영진은 3점포를 작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동부는 전반 초반 야투가 부진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센슬리와 김주성 등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연 뒤 이승준, 최윤호 등의 득점이 이어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봉수, 최윤호 등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들어 동부는 승부를 역전시켰다. 박지현의 3점포와 이승준, 센슬리의 공격이 돋보였다. 김주성도 지치지 않고 득점과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KT는 존슨 대신 새 용병 테런스 로버츠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KT는 경기 후반 로버츠와 장재석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동부는 김주성이 있었다. 착실하게 리바운드에 가담한 뒤 골밑 득점, 중거리 슛 등으로 KT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센슬리와 박지현, 이승준도 득점에 가담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8000득점을 돌파한 김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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