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20승을 채우고 컵대회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85-7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선두 우리은행은 20승 고지(5패)에 선착한 채 컵대회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신한은행은 17승 8패로 우리은행에 3경기 차로 뒤처졌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또 잡았다. 티나 톰슨이 30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임영희도 27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21점 7어시스트로 분전하는 등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음에도 패배하고 말았다. 두 팀의 올 시즌 전적은 3승 2패로 우리은행이 앞서갔다.
경기 초반엔 양팀 모두 탐색전을 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신한은행은 전반 막판 이연화, 김단비가 득점에 가세했고, 우리은행도 티나, 배혜윤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서서히 승부의 열기를 띄웠다.
후반 초반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티나와 임영희가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우리은행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부족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티나가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티나의 개인기를 신한은행 선수들이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잠잠하던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연속 득점을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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