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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의 자신감, "두 명 밖에 더 빠졌나"

시간2013-01-08 06:30:01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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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목표요? 우승이죠"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이 올시즌에 팀 성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정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구단 신년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시즌 팀 목표에 대해 우승이라고 밝혔다.

SK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프로야구 사상 전무한 일이다. SK 이전까지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최고 기록이었다.

만약 올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면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 선수 보강은 거의 없는 반면 전력 공백이 생겼기 때문.

이호준은 자유계약(FA)을 통해, 모창민은 특별지명을 통해 NC로 이적했다. 여기에 마무리투수를 맡은 정우람은 군 입대를 했다. 반면 다른 상위권팀들의 경우 FA 영입 등을 통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때문에 주변에서는 SK의 올시즌 성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많이 내놓는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최정의 생각은 어떨까. 최정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에 대해 "오기가 생기거나 특별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팀 성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올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라며 "선수가 빠졌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작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란 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정은 "두 명(이호준, 정우람) 밖에 더 빠졌나"라고 반문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박)정권이 형이 더 잘하고,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더 힘을 보탠다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작년에 30홈런에 근접(26홈런)해서 끝났으니 올시즌에는 30홈런을 한 번 쳐봤으면 좋겠다"며 장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최정이 팀의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탈환과 데뷔 첫 30홈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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