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호의 1271일간의 대장정이 담긴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된다.
도영인 기자는 '팀 홍명보호 스토리'를 발간했다. 홍명보호가 런던 올림픽서 일본을 격파하고 획득한 동메달이 전 국민이 기뻐했지만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뒤에 가려진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의 1271일 간의 노력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동메달의 여운이 강하게 남아서인지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던 선수들'로 홍명보호가 시작됐다는 홍 감독의 말이 낯설다. 이제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보배로 칭송받고 있지만 4년전 그들은 초보 감독 홍명보와 함께 뜨거운 땀을 흘리며 한경기 한경기 착실하게 준비해간 무명의 선수들이었다. 기적 혹은 미라클이라는 단어로는 그들의 땀과 눈물을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의 지난 1271일을 집중 조명한다.
이 책은 2009년 2월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당시부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표현대로 아무런 기대도 받지 못했던 홍명보호의 첫 메이저대회인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부터 현지에서 취재한 저자는 홍명보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장기간 취재해 왔다.
홍명보 감독은 언론에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대팀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나 경기를 앞두고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도영인 기자가 취재를 했지만 기사화하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모두 모아져 이 책안에 담겨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