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북한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가 수원에서의 활약을 통해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대세는 수원 입단을 위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대세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큰 문제가 없으면 수원 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대세는 한국을 3년 만에 다시 찾은 소감에 대해 "비행기서 나올 때 너무너무 좋았다"며 "많은 취재지들이 와서 긴장된다. 많은 기자들이 온 것은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원에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목표에 대해 "우승하고 싶다"며 "현역에서 우승을 해본 경험이 없다. 수원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수원이 전통적인 구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예전에 (안)영학이 형이 뛰고 있어 도움을 받았다. 수원은 큰 구단이고 열렬한 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축구를 하는 환경도 좋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정대세는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공격수니깐 골을 넣지 못하면 뛰지 못하는 포지션이다. 득점왕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15골을 넣어야 한다. 공격수가 15골을 넣지 못하면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정대세는 한국서 맞대결을 펼쳐보고 싶은 팀에 대해 "강팀인 서울 울산과 대결하고 싶다"며 "서울은 차두리형과 만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수원과 서울이 맞대결을 하면 수원이 이긴다고 들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뛰게된 만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스타일은 수원이 맞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원은 힘있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이다. 나의 스타일과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정대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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