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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시즌 개막전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존 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우승상금 112만 달러)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로 웹 심슨, 리키 파울러,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악천후로 사흘간 순연돼 이날 1, 2라운드를 동시에 진행했다.
존 허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24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29·미국)과는 9타차다.
존슨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2라운드를 마치며 2위 스티브 스트리커(46·미국)를 3타차로 따돌렸다. 스트리커에 이어 부바 왓슨(35·미국)이 1타 뒤진 3위로 뒤를 쫓고 있다.
당초 이 대회는 4라운드 경기로 이날 끝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인한 순연으로 하루 늦은 9일까지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이로 인해 대회 상금은 규정대로 받지만 공식 랭킹에 반영되지 않고, 세계랭킹 포인트도 75%만 인정된다. 또 우승을 하더라도 2014년 대회에 초대받지 못한다.
[존 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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