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드리드, 이스탄불도 신청서 제출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일본의 도쿄 도가 7일, 구체적인 개최계획을 포함한 신청서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 제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유치 위원회의 미즈노 마사토 전무이사를 필두로 올림픽 유치 대사로 임명된 일본 여자축구의 영웅 사와 호마레 선수, 런던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즈키 다카유키 선수 등이 직접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도쿄 이외에도 터키의 이스탄불, 스페인의 마드리드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로써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위한 국제적인 PR활동이 허가돼 3개 후보도시에 의한 올림픽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OC에 2020년 하계 올림픽 신청서를 제출하는 도쿄 © 사진/도쿄 올림픽 유치 위원회 홈페이지
이날 후보도시들은 신청서 이외에도 경기장, 예산, 재정, 안전, 숙박 등의 주요사항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담긴 마스터 플랜도 같이 제출했다. IOC 평가단은 3월 후보도시들을 방문한 뒤, 6월 IOC 위원들에게 평가 결과를 보고한다.
1964년 18회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쿄 시는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계속된 경기침체로 올림픽 개최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의견이 일본 국내에서 잇따랐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유치에 관해 약 67%의 응답자만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2개의 다른 후보도시들이 70~80%의 지지율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도쿄는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나섰지만,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게 져 유치에 실패한 바 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는 9월 7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리스에서 개최되는 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이 기사는 JP뉴스가 제공한 것입니다. 기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JP뉴스에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