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노리고 있는 부영 드래곤즈가 10일 열리는 KBO의 10구단 평가위원회에서 '창단 후 7년, 1군리그 진입 5년만인 2019시즌 한국시리즈 우승'과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구단'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부영 드래곤즈 창단추진위원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 10구단 평가위원회 프리젠테이션에서 '2019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과 선수단 운영전략을 담은 '부영 드래곤즈 2019 V1 플랜'을 발표했다.
'부영 드래곤즈 2019 V1 플랜'에는 창단 후 10년간 부영그룹의 10구단에 대한 총 투자규모가 연도별, 항목별로 자세하게 공개했다. '부영 드래곤즈 2019 V1 플랜'은 프로야구단을 직접 창설, 운영하고 경영해본 야구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영 드래곤즈 드림팀'이 국내 프로야구와 해외 선진 프로야구의 경험들을 집대성하여 준비했다. 드림팀은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서 프로야구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이용일 전 KBO 총재권한대행과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이 총괄하고, 넥센의 창단 단장인 박노준 우석대 교수, 전북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봉연 극동대 교수, 조희준 전 KBO 국제부장 등 국내최고의 야구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부영 드래곤즈는 또한 프로야구단들이 통상적으로 갖추는 운영본부, 마케팅본부와는 별도로 국내 구단 최초로 ‘지역사회협력본부’를 만들어 파트너인 전북도와 연고지 4개 시군이 새로 구성하는 ‘10구단 지원단’과 구단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협력사업 전략을 담은 ‘부영 드래곤즈 10번타자 플랜’도 함께 발표했다.
지역사회협력본부 산하에는 ‘대외협력 및 사회공헌팀’과 ‘연고지역 협력팀’을 둔다. 대외협력 및 사회공헌팀은 지역사회와의 일상적인 협력채널로서 활동하고 야구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연고지역 협력팀’은 전북도와 4개 시군에서 공무원을 파견 받아 구성된다. 연고지역협력팀에 소속된 공무원들은 구단과 지자체의 소통채널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업무협조를 이끌어낸다.
‘지역사회협력본부’는 부영 드래곤즈가 10년 간에 걸쳐 지원하는 176억원의 지역야구발전기금과 이와는 별도로 조성하는 100억원 규모의 풀뿌리 아마야구 기금 관리도 주관한다. 초중고 야구팀의 창단 지원, 사회인야구팀 지원, 지역사회 야구장 신설 등을 통해 부영 드래곤즈가 빠르게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프랜차이즈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영 드래곤즈는 과감한 초기투자를 통해 우수선수 및 지도자 영입, 선진화된 구단운영과 맞춤형 선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프로야구의 실력과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프로야구를 정착시켜 꿈의 100만 관중시대를 정착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팬들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역사회에 뿌리박은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구단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전 국민이 즐기는 프로야구가 밝은 사회를 만드는 또 하나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보고 10구단 창단을 결심했다. 눈앞의 손익을 떠나 전 국민에게 즐거움을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부영 드래곤즈를 끝까지 책임질 것을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약속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부영 드래곤즈 창단준비위원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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