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심경변화 드러내
한류 관련 방송이 지나치게 많다며 일본 민영방송 후지TV를 비난하다가 연예계 은퇴 위기에 몰렸던 일본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만 30세)가 한류 드라마 출연 가능성을 내놓아 일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타카오카는 지난 2011년 7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채널8(후지TV)에는 여러모로 신세 지고 있지만, 정말 보지 않게 된다. 종종 한국방송국인가 싶을 때도 있다. 우리 일본인은 일본 전통 프로그램을 보고 싶은데, 일단 한국 관련 방송이 나오면 TV를 꺼버린다니까. 굿바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 이후, 이 글은 많은 찬반양론 속에 그가 소속사를 퇴사하는 소동으로 발전했고, 드라마 등 TV 노출 기회마저 격감하고 말았다. 또한, 2011년 12월에는 자신의 부인이었던 유명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27)와 이혼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배우로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년 '우리들이 있었다(僕等がいた)'와 '천년의 유락(千年の愉楽)' 등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재기를 알렸고, 이번 봄엔 자신의 주연 영화 'ROUTE 42' 개봉도 앞두고 있다.
또한, 미야자키와의 이혼 뒤 폐쇄했던 블로그와 트위터를 재개해 팬과의 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버라이어티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자신의 활동 영역 역시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타카오카는 "새로운 일을 해나가는 것이 흥미진진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달라진 행보를 보이는 그는 그동안 많은 심경변화가 있었던 듯하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류 발언으로 많은 화제가 됐지만, 실제로 해외 드라마가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배우로서 도전할지도 모른다. 제의가 온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한류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드라마 출연 제의가 온다면 응할 수도 있다는 것.
이어 "나 자신은 순수하게 시대의 변화를 즐기고 싶고,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시대이기에 나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싶다. 앞으로도 나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진취적으로 변한 자신의 심경 변화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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